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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물, 시냇가, 종이배" 차세대 담임목사로 부임을 앞두고 성령께서 마음에 주신 작은 그림입니다. 큰 강을 이루고, 고동소리 높이는 큰 유람선 띄우는 꿈을 꾸는 저에게 성령님은 “얕은 물, 시냇가 그리고 종이배”라는 소박한 그림 한장을 주셨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달려와서 걱정 없이 마음껏 물장구치고 뛰어놀며 종이배 띄우는 그림! 바다 같은 큰 물줄기에 웅장한 유람선 띄우지 못해도 아이들의 코끝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해맑게 웃으며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고 아이들이 종이배 띄우며 바다를 꿈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작은 도랑이라도 큰 강이 하지 못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해 주셨습니다. 좀, 깊이 있다는 말 듣지 못해도, 스스로 큰 강을 이루지 못해도, 큰 강의 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 감사하는 목사이고 싶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다보니 빨리 가지 못해도, 천천히 돌아감에 저 들판에 더 많은 꽃들이 밝게 필 수 있음을 감사하는 사역이고 싶습니다. 크루즈호타고 알래스카에 가서 연어를 잡는 삶의 질이 아니라, 뚝방에서 아이들과 피래미 잡으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쉽게 캔 커피 사들고 와서 만날 수 있는 목사, 누구나 찾아와서 웃고 눈물 지으며 삶을 나눌 수 있는 교회의 꿈을 가져봅니다. 열심히 잘 하기보다 한 없이 사랑했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교회와 목회를 꿈꿔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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