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창세기3:7
에덴 동산에서 지은 불순종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서 생긴 부산물 중에 하나가 벌거벗은
몸을 감추기 위해서 입는 옷 일 것이다. 벌거 벗고도 부끄럽지 않았던, 순수했던 그 순간은 성경책의 두장을 넘기도 못하고 끝이 나 버렸다.
하나님이 가죽으로 그들의 옷을 지어 입히셨다. 동물을 창조하시고 처음으로 그들을 죽여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주셨다. 그 가죽 옷을 지으시며
한숨을 지으셨을 하나님을 생각해 본다. 우리 부모가 자식이 나가 싸우고 들어와 찢어진 옷을 벗기고 새옷을
입히며 가슴 아파하는 것과 다를것이 없으리라.
그 당시의 옷은 팔 다리가 다 들어가는것도 , 단추가 있는 것도, 칼라가 있는 것도, 더구나 지퍼가 있는 것도
아니였을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그야말로 심풀한 타잔의 옷 같은 것 일 수도 있다. 그것은 나중에 하나님을 만나서 물어 보면 될 것이다.
현재의 나의 수없이 많은 옷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필요의 정도를 새삼스럽게
생각해 본다.
옷은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서이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분에 넘치게 많은 옷을 갖고 있다. 나의 옷들의 많은 부분이 트리프티 샵에서 몇푼 안주고 산 것 이지만 싼것이
문제가 아니라 필요 이상의 것을 산것이 문제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감추어 자기가 아닌 꾸며진 어떤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필요 이상의 옷을
사는 것 같다.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대하여 걱정 근심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으로 먹고, 입으면서 계속 달라고 하니, 우리가 우리를 보아도 한심하기가 그지없다.
우리의 모든 삶의 생활 방식이 그런것 같다. 풍족한 세상에 살다보니,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기준을 우리가 낭비하고 버리는 그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이제 부터라도 필요와 원하는 것의 차이점을 정확히 깨우쳐서 절약하여 근면한 생활을
영위해 가야겠다.
그렇게 하면 모든것이 차고 넘쳐 이웃을 더 많이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자연도 자연스럽게 보호하며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치마
하나 만들어 주신것 같고 너무 비약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그렇게 생각해 보고 싶다.

사진속의 엉켜있는 자매를 보면서...
은색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신발을 보면서...
하나님이 손수 지어주신 치마를 상상하면서....
현재의 풍족함속에서도 가난함을 느끼는
나의 넘쳐나는 욕심을 어이 할꼬....!!
불우한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바라볼 날이 오도록 욕심 비우기로 달려 가기를 원합니다.